1990년 뉴욕, 식당에서 웨이터로 일하는 존(앤드루 가필드)은 뮤지컬의 전설로 남을 작품을 쓰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작곡에 매진한다. 그런데 인생의 중요한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공연을 며칠 앞두고 많은 일들이 갑작스레 몰려온다. 뉴욕이 아닌 곳에서 아티스트의 삶을 꿈꾸는 여자 친구 수전(알렉산드라 십), 꿈을 접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선택한 친구 마이클(로빈 데 헤수스), 예술계를 뒤흔든 사회적 이슈 등이 그를 전방위로 압박한다. 서른 살 생일은 다가오고, 존은 예술가로서의 삶이 불안해지기 시작하는데..
| 러닝타임 | 120분 |
| 선정적 | X |
| 잔인함 | X |
넷플릭스 영화 <틱, 틱... 붐!> 후기
틱, 틱... 붐!은 유명 뮤지컬 <렌트> 를 쓴 조나단 라슨의 실화로 구성된 영화다. 오랜만에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정주행 하다가 앤드류 가필드 필모깨기 아닌 필모깨기를 하는 중인데, 최근에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된 작품이 틱틱붐이었다.
무려 뮤지컬 영화!
자전적 영화라 그런지 주인공인 존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되고, 존의 독백과 곡과 맞는 상황이 정말 하나의 뮤지컬 장면처럼 조화롭게 배치된것이 신선했다.
위대한 작곡가 조너선 라슨의 삶을 표현함에 있어 야기되는 불안감에서 앤드류 가필드 역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는 “내가 표현해야 하는 그의 삶이 너무나 중요했는데, 사실 내가 노래를 잘 할 수 있는지 미심쩍었다”며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출처: https://www.maxmovie.com/news/432417?/ 맥스무비
그리고 앤드류.. 노래 왜 이렇게 잘하는..? 현직 뮤지컬 배우처럼 노래를 잘하길래 너무 놀랐다ㅋㅋㅋ 연기야 원래 잘 하는 배우였지만.. 노래까지 잘하는 줄은 몰랐다. 표정연기, 몸 동작, 다 좋았음ㅠㅠ 뮤지컬 영화, 음악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틱틱붐에서 앤드류가 부르는 30/90 이라는 곡인데, 영상만 봐도 어떤 영화일지 대충 감이 올 것이다.
영화 끝나고도 이 노래가 자꾸 머릿속에서 맴돌아서 계속 듣게 된다
가사도 곧 서른을 맞이해서 슬퍼하는 내용이라 나이 먹기 싫은 마음에 공감도 되고 웃픈ㅠㅠ
영화 속 노래들이 다 좋아서 트랙리스트 반복 재생으로 듣고 있다.
They're singing "Happy Birthday"
You just want to lay down and cry
Not just anothеr birthday
It's 30/90
모두가 노래해 '해피 버스데이'
하지만 엎드려 울고싶어져
그냥 생일이 아니잖아
90년에 서른살이라니
Why can't you stay 29?
Hell, you still feel like you're 22
왜 29살로 살 순 없어?
마음은 아직 22살인데
- 30/90 중에서
얼굴은 여전히 잘하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보고나서 보니 확실히 세월이 흐른게 실감나서 슬펐다
앤드류.. 멜로 두번찍어 세번찍어.. 많이 찍어둬...
내용도 좋아서 가족들끼리 봐도 괜찮을 것 같다. 힘든 현실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존의 모습에서 나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존의 모습이 영화 <소공녀> 속 미소의 모습과 겹쳐 보이기도 했다ㅎㅎ 둘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꿈과 취향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뚝심있는 주인공들이랄까..
음악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넷플릭스에서 틱틱붐을 검색하세요! (영화는 안봐도 노래는 꼭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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